2024.04.09부터 2024.04.17까지 인천광역시 교육청 평생학습관과 함께 사진전을 준비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 저어새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시민들이 저어새와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오래오래 담아두기 위해
사진 공모전을 열었었는데요, 이번 사진전에서는 그때의 공모해주신 시민 작가 11인의 사진,
그리고 류기찬, 성효숙 작가님께서 몇 년 간 저어새 보전 활동을 하며 만든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신 덕분에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성효숙, 2016-2018 저어새 흑두루미 만다라
3년 간의 저어새를 지키는 활동 속에서 표현된 사람들의 마음과 바람이 녹아져 있는 작품이다.
멋진 작품 아래서 찰칵
류기찬, Color bands
매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저어새 연구를 위해 저어새 다리에 고유의 번호가 달린 가락지와 5가지 색으로 조합된 유색 가락지를 저어새 유조에게 부착한다.
류기찬 작가는 5년 간 연구진들을 따라다니며 작업을 돕고, 저어새들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하였다. 이후 이 저어새들을 찾아 전국 곳곳와 해외에도 다녀오며 총 100마리의
저어새 사진을 모으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저어새를 더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각각의 개체들의 관찰 상황과 월동지, 번식지, 생존 여부들이 들어간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전시를 하면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을 기획하였다.
사진전뿐만이 아니라 사진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앗! 저어새가 멸종위기라고요?>도 진행하였습니다.
본격적인 활동 전 다같이 모여서 체조~
함께 <안녕, 저어새야> 동화책을 읽는 시간도 가져 보았어요.
저어새가 살아가는 남동유수지 앞뜰을 더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돌에 그림도 그려 보았고요.
쌍안경으로 저어새의 모습도 관찰해 보았어요.
사진전을 관람하고 저어새 생태학습관에 방문하면 귀여운 저어새 키링을 가져가는 이벤트도 준비했답니다.
수많은 관람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렇게 저어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전시를 관람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어새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