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갑니다.
그 대부분은 인천 갯벌에서 태어나 대만, 중국, 홍콩, 일본 등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면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오는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쉽사리 볼 수 없었던 저어새가 2009년 남동유수지에서 번식하기 시작하면서
이 새를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의 활동이 지속되었고 어느새 우리 삶 속에 저어새가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저어새 생태학습관은 인천광역시와 시민들이 만들어낸 오랜 활동의 결과입니다.
인천의 깃대종인 저어새를 지키는 것은 그 서식지인 갯벌, 강 하구, 논 등 습지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상에 서식하는 다양한 물새들이 생존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작은 생명들과 사람의 공존 방향을 모색하고 보호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가치있는 일입니다.
저어새 생태학습관은 저어새 등 이동성 물새들과 습지 그리고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어새를 지키는 활동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